[요 14:25-31] 평안

[요 14:25-31] 평안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27a]

평안이라고 번역된 이 단어는 평강, 평화, 화평으로도 번역된다. 바울 서신서에는 은혜와와 짝을 이룬다. grace and peace 는 서신의 첫머리 혹은 마지막 인사로 주로 쓰인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은 알 수 없는/ 세상은 이해할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

그런데 이 평안이라는 단어을 곱씹어 볼수록 이 단어는 개인적인 평안보다 공동체적 화평을 드러내는 단어인 것 같다. ‘하나됨’이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20] ( ‘너희’는 복수형이다. ) 평안은 예수님이 우리안에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다. 우리가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기 때문이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을 ‘작은 자들아’ (자녀들아) 하고 부르셨다.

은혜는 개인적으로 받을 지 몰라도 평안은 공동체적으로 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