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1-12 (공동번역)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미디안과 싸우러 나가면서 우리를 부르지 않았으니 어찌 이럴 수 있소?” 이렇게 기드온에게 엄중한 항의를 하자 그가 대답하였다. “이번에 내가 한 일을 여러분이 한 일과 어찌 비기겠습니까? 에브라임의 주운 이삭이 아비에젤의 수확 전부보다 낫지 않습니까? 하느님께서 미디안 추장 오렙과 즈엡을 여러분들 손에 부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내가 한 일이 어찌 여러분이 한 일만큼 클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서야 그들은 노기가 풀렸다. 기드온이 요르단 이르렀다. 그와 그가 거느린 삼백 명은 지친 몸으로 강을 건너 추격을 계속하였다. 그는 수꼿에 이르러 그 곳 사람들에게 청하였다. “나를 따르는 이 군인들이 지쳤소. 먹을 것을 좀 주시오. 나는 미디안의 두 왕 제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는 중이오.” 수꼿의 추장들이 대답하였다. “당신 군대에게 빵을 주다니, 당신이 지금 제바와 살문나의 손목이라도 잘라가졌다는 말이오?” 기드온은 “좋소. 야훼께서 제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부치시는 날,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덩이를 찢어버리겠소.” 하고는 브누엘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 같은 청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도 수꼿 사람들과 같은 대답이었다.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자기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 성의 망대를 헐어버리리라고 하였다. 한편 동방 백성의 전군은 전사자 십이만 명을 내고 만 오천 명이 겨우 살아 남아 제바와 살문나와 함께 카르콜에 진을 치고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데 기드온은 노바와 욕느하 동편으로 목동들의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적진을 들이쳤다. 제바와 살문나는 또 도망을 쳤지만, 기드온은 뒤쫓아가서 마침내 미디안 두 왕 제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군대를 섬멸하였다.
삿 8:1-12
//에브라임 사람들과 기드온의 기싸움. 미디안의 두 추장을 죽여 머리를 가지고 온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이 처음부터 부르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승전의 공을 기드온이 혼자 챙기는 것을 견제한 것이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미디안 두 추장을 죽인 것이 승전보다 더 가치있는 일이라며 에브라임 사람들을 추겨 세우며 다독였다. 이제 기드온은 두 추장이 아니라 미디안 두 왕을 뒤쫓고 있었다. 혹시나 두 추장 대신 두 왕이라는 더 큰 영광(상)을 노렸기 때문에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한 발 후퇴한 것은 아닐까? //기드온은 계속해서 미디안 두 왕을 추격했다. 추격하는 과정에서 수꼿과 미누엘 두곳 추장에게 먹을 것을 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수꼿 추장과 브누엘 추장은 미디안 두 왕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이고 여전히 만 오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진을 치고 있으니, 삼백 명을 이끌고 추격하는 기드온보다는 여전히 미디안 쪽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몰랐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수꼿과 브누엘을 저주한 기드온은 잘한 일일까? 어떤 상황에서도 저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듯, 원수 갚는 것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기드온은 마침내 도망치는 미디안 두 왕을 사로잡고 그 군대를 섬멸했다. 미디안과 연합했던 군사 규모는 전사자 12만명에 마지막에 섬멸당한 1.5만명을 더하면, 도합 13만 명이 넘는다. 기드온의 삼백 용사와 비교하면 사오백배 수준이다. 그렇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 그러나 단순히 전쟁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전쟁은 신들의 싸움이다. 곧 세상의 어떤 신들도, 어떤 신들의 연합도 창조주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고 이해해야 한다. 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의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