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1:1-14] 세번째

[요 21:1-14] 세번째

디베랴 호수에 일곱제자가 모였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명하셨기 때문이리라. 네명은 어디에?
그러나 먼저 가시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늦으신 것일까 제자들은 어부로 돌아갔다. 일곱명중에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빌립에게 따졌던 나다나엘도 언급된다.
베드로가 고기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모두 함께 갔지만 밤새 한마리도 못잡았다. 날이 새어갈 때, 아직 어둑어둑 할때 예수께서 호숫가에 서 계셨으나 제자들은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물고기를 못잡았다고 하자 그물을 오른쪽으로 던지라고 하셨다. 153마리의 큰 물고기가 잡혔다.
요한이 제일 먼저 예수님을 알아보고 베드로에게 주님이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마치 물위를 걸을 마냥 겉옷을 두른채 바다로 뛰어 들었다. 다른 제자들은 잡은 물고기를 그물채 끌고 배를 타고 육지로 왔다. (잡힌 고기가 너무 많아 배에 올리기에는 배가 작았다.)
예수님께서는 아침으로 떡과 생선을 굽고 계셨다. 방금 잡은 생선도 가져오라고 하자 베드로가 얼른 가져왔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먹이셨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아직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부활에 대해 물어보지도 못했다.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과 제자들의 세번째 만남이었다.
삼세번! 부활의 주님은 여전하셨다. 분명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셨건만 제자들과의 만남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과 비교하여 달라지지 않았다. 주님이 달라지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내가 변해야 한다.) 제자들에게 이별연습을 시키시나보다. 승천하시기 전에 하나님나라를 가르치시기에 시간이 부족할 듯 싶은데… 간간히 나타내신다.
?! 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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