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80: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는 어렵다.
하나님 돌이키소서
얼굴을 비춰주소서
구원하소서
구원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려면 만나야 한다. 만나려면 하나님께 가야 한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아오셔서 만나주시고 구원해 달라고 시편기자는 노래한다.
[시80: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전능자’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얼굴 빛에는 ‘광채’를 더한다. (돌이키시고와 회복하여 주시고는 히브리 단어로 동일한 듯)
[시80: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만군의 하나님께 있다. 내가 돌이켜서 구원을 받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이켜 주셔야 한다.
결국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하소연할 수 밖에 없다. 나 스스로는 돌이킬 수 없는 길. 주님의 빛 없이는 살 수 없는길. 구원은 결국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인데…
세상의 비방거리가 되어버린 이유가, 멸망이 기다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다 제 욕심으로 살기 때문이다. 하나님 뜻보다 내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내 뜻을 놓지 못한다. 그러니
하나님 회복시켜 주소서
그래야 빛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