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7:27-39 웨어러블

왕상 7:27-39

히람은 물두멍과 물두멍을 받치는 놋수레를 10쌍 만들었다. 히람이 만든 물두멍과 받침에 대한 양식은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아마도 히람의 놋 일에 대한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잘 드러내는 성전 기구라고 사관은 생각하였을 것이다.

성막의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 손과 발을 씻기 위한 물을 담아 두기 위해 만들어 졌다. (출 30:18-) 히람은 그에 따라 성전의 물두멍을 만들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출애굽기에 성막에서 사용되었던 물두멍의 크기와 갯수에 관한 기록은 없어 히람의 물두멍과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성막을 지을 때도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었다. 회막 어귀에서 봉사하는 여인들이 바친 놋거울을 녹여 만들었다.  // 자신들을 단장하는 것보다 제사장의 정결이 그만큼 중요했다.

사실 물두멍이나 받침이나 화려할 필요가 있는 성전 기구는 아니다. 오히려 실용적이어야 한다. 바퀴를 달았다는 것에서 그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오늘 날로 말하면 포터블이다. 달리 말하면 성전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정결해야 한다. 당연히 성령님이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몸된 우리들도 언제 어디서나 정결해야 한다.

그리스도로 옷입는 다는 것은 포터블을 너머 웨어러블 물두멍을 입는 것이다. 웨어러블 물두멍을 입고 살라고 바울이 권면한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롬 12:1,2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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