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8:44-53

왕상 8:44-53

전쟁을 하러 나갈때에도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이스라엘의 사정을 살펴봐 달라고 기도한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전쟁을 무조건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 다는 것에 주목해 본다. [44, 45] 물론 자신들의 사정을 살펴 봐 달라라는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들의 편이 되어 달라는 간구이나 전쟁의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생각된다.

솔로몬은 갑자기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46]로 기도한다. 죄의 결과로 적국에 포로로 잡혀 간 경우를 위해서도 기도한다. 포로지에서도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면 그들의 사정을 살펴 봐 달라고 기도한다. [48, 49]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 기도하면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그 허물을 사하시며 포로지에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5] 포로에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불쌍히 여김을 얻은 결과가 포로의 귀환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해 주세요. 아마도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을 다시 예배할 수 삶이 허락되는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간구하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가 떠오른다. 죄에게 종노릇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을 보여 주셨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주님의 소유가 되도록, 세상의 모든 백성과 구별하셨기 때문이다. [53]

솔로몬이 기도한 제목들은 ‘용서’를 구하는 것들이다. 예닐곱 상황에서 하늘에게 계신 하나님께 기도를 들으시고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한다. 그 어느 것 하나 복을 구하는 기도는 없다. ‘용서’가 내가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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