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기 싫어하는 이유는 거짓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를 내었다고 전도자는 깨달음을 정리한다. (전7:29) 사람의 꾀는 악인의 꾀일 수 밖에 없다. 단순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인데 사람이 꾀를 내어야 한다는 것은 이웃을 속이고 하나님 말씀 듣기를 싫어한다는 반증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가 속이는 일 가운데 있다고. 서로 속이는 일을 하다보니 하나님 알기를 싫어한다고. 역으로 풀면 우리가 사랑하는 일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 알기를 즐겨하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멀쩡히 계신데 우리는 간음하고 반역한다고 고발한다. 서로 속이고 비방한다. 서로를 믿지 말라고 말한다. 지치도록 악을 행한다. 악이 이어진다. 끝이 없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탄식하신다.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 ‘나를 알기 싫어하는 구나.’
오죽하면 예레미야가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시온을 떠나 광야로 가겠다고 할까? 억장이 무너진다.
// 결혼할 때 반지 안에 호세아 6:3를 새겼다. 하나님을 알자고. 힘써 하나님을 알자고. 하나님 앞에서 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