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8:13-23

사람의 꾀란게 참. 율법을 가르쳐 줄 제사장이 있고, 지혜를 가르쳐 줄 현자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줄 예언자 (선지자)도 있다고 하나, 율법과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의 근원인 하나님 대신 허무한 것에 분향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면서) 낸 꾀에 스스로 속는 삶이다. [렘 18:18]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등을 보이시고 얼굴을 보이시지 않으시니 제사장인들 율법의 정신을 어찌 알 수 있으며, 옳고 바름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진 자도 없고,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은 희귀하다 못해 끊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우상처럼 무감각해진 저들은 악으로 선을 갚는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예레미야는 그런 저들을 벌해달라고 기도한다. 예레미야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보복의 저주일까? 심판을 통하여 사람의 꾀를 의지하는 저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람의 꾀를 이미 아심을 보여달고 간구한다. 그렇다면 이 역시 예레미야 개인적인 기도라기보다 ‘사람의 꾀’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간구가 아닐까?

선이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드러내는 것이요 악이란 하나님 대신 자신들을 드러내는 일이다. 당연히 악으로 선을 갚을 수 없다. 내 삶에 인내가 더 필요하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