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2 우주적 예루살렘
세번째 환상이다. 예루살렘을 측량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더 이상 측량줄로 너비와 길이를 계산 할 수 있는 작은 성이 아니다. 거주민이 늘어나서 성벽이 두를 수 없을만큼 크게 확장될 것이다. 주님의 불로 보호하고 주님이 임재하시고 주님의 영광이 있는 곳이면 예루살렘이다. (1-5)
(우주적으로 커질)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에 이어 포로로 바벨론 도성에 사는 하나님(시온) 백성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하신다. 그런데 반복해서 읽으면 지리적 으로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뜻보다 주님의 다스리심 앞에 나오라고 하신다. (세상 가치가 우리를 종삼아 노략하지 않도록, 오히려 세월을 아끼라 하신다.) 주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면 그곳이 시온이 된다. 주님이 거하시며 사는 곳이다. (6-10)
많은 이방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에스더서에서 많은 이방인이 유다인이 된 것 처럼, 내가 주의 백성이 된것처럼) 주님께서 그들의 임금이 되시는 그곳이 예루살렘이며, 주님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그렇다고 (이방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된다고) 유다인들이 위축될 이유는 없다. 거룩한 다스림을 받는 유다인을 여전히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하나님나라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하신다. 주님께서 친히 일어나셔서 선포하신 말씀이다. (11-13)
주일이다. 첫째가 세례받는 날이다. 태어났을 때 어찌어찌하여 유아세례 대신 유아헌신예배를 드렸는데, 드뎌 자기 마음과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게 되었으니 감사하다. 내년에 대입으로 집떠나기전에 신앙적으로 독립했으니 또 감사. 이제는 아들이 아니라 형제다. (난 아들을 형제로 대할 것이나 아들아 넌 날 계속 아비로 대해라)
주말내내 아프다. 두통에 입안은 헐고 콧물까지 흐른다. 발을 헛디뎌 에스더묵상에서 스가랴까지 온 듯. 소인배의 (묵상이 아닌) 단상을 읽어 주심에는 감사하나 (깊이 없는 글이라) 도움은 안될 듯하다. 페이지를 개설하신 분의 의도상 질문도 아니고 답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