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바울일행의 사역에 개입하셨다. 하던 일이라고 성령의 지시에 대한 기대없이 추진하면 성령께서 개입하신다.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은,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따라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바울 일행은 브루기아, 갈라디아, 무시아를 거쳐 비두니아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의 영이 (성령)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무시아에서 드로아로 가야했다. 그날밤 환상이 바울에게 임했다. <마게도니아로 거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환상을 본 바울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자신 일행을 부르신 줄 알고 마게도냐로 건너가기 위해 힘썼다. 바울일행은 (누가 포함, 주어가 우리로 바뀌었다)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네압볼리를 거쳐 마게도냐 제일 도시인 로마의 식민지 빌립보에 도착했다.
빌립보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바울 일행은 쉬면서 회당을 찾아보았을 것이나 없었던 것 같다. 마게도냐 제일 도시에 회당이 없는 이유는? 안식일이 되자 바울 일행은 기도할 곳을 찾아 성문밖 강가로 가서 거기 모여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그곳에는 두아디라에서 건너온 자색옷감 장사 루디아가 있었다.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는데 (유대교로 개종한 경건한 이방인) 주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셨다. 루디아와 그녀의 온 집안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받은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집으로 초청해 믿는자의 교제를 나누며, 자기 집에 머물도록 하였다.
바울 일행이 기도하는 곳에 갈 때, 귀신들린 점쟁이 여종이 바울 일행을 보고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 라고 여러날 따라다니며 바울 일행을 괴롭게 하자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하여 여종에게서 나오게 하였다.
선교의 주체는 나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