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간증이 이어진다. 앞을 못보게 된 바울을 다메섹에 끌려 들어갔다.
- 다메섹에는 율법에 따라 경건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어서 모든 유대인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다.
-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와서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한 즉 바울이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 그를 쳐다 보았다.
-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바울을 택하여,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며, 하나님이 보내신 의로운 분 (예수님)을 보게하셨고, 예수님의 목소리 (말씀)을 듣게 하셨다.
- 아나니아는 바울이 그를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사람 앞에서 바울이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라고 예언했다.
- 아나니아는 바울에게 주저하지 않고 세례를 주고 죄씻음을 선포했다.
- 그 후에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성전에서 기도할 때 환상중에 주께서 바울에게 유대인들은 바울의 증언을 듣지 않을 것이니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하셨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다는 것을 또 스데반을 죽이는 것을 찬성하고 동참했다는 것을 유대인들이 압니다라고 대답했다. 주님은 바울에게 떠나가라 내가 너를 이방인에게 보내겠다고 하셨다.
무리들은 여기까지 들었다. 그리고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더이상 듣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빌라도 앞에서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듯이 저들은 바울을 없애 버리자, 살려두지 말자라고 외쳤다.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며 다 바울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웠다. 이때
천부장은 바울을 영내로 데리고 들어가서 바울이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군중들이 흥분했는지 심문하라고 군사들에게 명했다. 백부장이 심문하려고 바울을 매니 바울이 백부장에게 로마 시민된 자를 재판도 하지 않고 채찍질 할 수 있느냐고 고발했다. 백부장이 듣고 천부장에게 전하니 천부장이 친히 와서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인지 확인했다. 천부장은 자신은 돈을 많이 주고 로마 시민권을 샀다고 말하자 바울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이라고 말했다. 심문하려던 일은 없었던 일이되고 오히려 천부장이 로마 시민권자를 결박한 일로 자신의 경력에 누가 될까 두려워했다.
로마 시민으로 태어난 유대인. 바울로 태어난 사울. 모세는 유대인으로 태어나 애굽의 교육을 받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면 바울은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지만 유대인 교육을 받아 하나님의 도구로 쓰였다. 바로 궁정에서 애굽 교육을 받은 것이 출애굽과 광야생활을 이끄는 바탕이 되었듯이 예루살렘에서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교육을 받은 것이 이방전도의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모세와 바울은 세상교육을 배설물로 여겼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