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마치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신 사건으로 시작하고 바울이 로마에서 하나님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친 일로 마무리 되는 사도행전 71일간의 여정이 끝났다.

ㅁ성령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이야기였다. 예수님 승천 후 남은 제자들이 하나되고, 가난한 성도와 부자 성도가 하나되고,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이 하나되고, 유대인과 사마리아 성도들이 하나되고,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하나되고, 비헬라인, 원주민에게까지 지경이 넓어졌다.

복음을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박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 사이에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이 있었다. 나에겐 모든 겸손과 눈물이 복음의 역동성보다 강하게 다가왔던 71일간의 여정이었다.

전혀 우월하지 않은 복음.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 핍박 중에도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자들의 이야기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나라 이야기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