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슬프다 슬프다 또 슬프다하니 성경읽는 나도 힘들다. 그런데 이 모든 슬픔은 자초한 것이다.
금이 빛을 잃었으니 순금이 변질 되었으니 성전이 무너저 내렸다.
(소금이 맛을 잃고 소금이 변질 되면 마찬가지로 밟힐뿐이다.)
순금같던 이스라엘이 던저버리면 깨어질 질항아리가 되었다.
갓태어난 자녀들도 돌볼 능력도 없다.
혹시나 쓰레기 더미를 뒤져보지만 무엇하나 건질 수 없다.
소돔의 무너짐보다 더 큰 죄가 넘치는 성이 되어버렸다.
화려한 보석같던 모습이 피골이 상접한 몰골이 되었다.
차라리 칼에 죽었더라면 대가 끊어지고 자녀를 삶아 먹는 비극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시인은 패망한 예루살렘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탄하고 있다. 자녀를 삶아 먹는 극심한 굶주림을 언급한다. (쓰레기 매립장 같은 곳에서 사는) 자신들의 처지를 소돔의 멸망에 빗댄다. 금이 빛을 잃을 수 있듯이 소금이 맛을 잃을 수 있다. 성전의 돌들이 무너지듯 맛을 잃은 소금도 밟힌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말씀의 기근으로 우리의 영적 모습도 피골이 상접해 보이지는 않을까? 자녀세대에도 신령한 젖대신 곰팡이가 쓴 빵만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금그릇이든 질항아리든 더러우면 쓸 수 없다.) 비참하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예배당의 벽(돌)들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