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33-4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도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셨다.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핑계가 아닌 사실이다.) 사람들은 구원에 대해서 오해하였다. 유대 백성들은 그리스도면 자신도 구원하라고 조롱했고 (로마) 군인들은 왕이면 자신을 구원하라고 비웃었다. 누가는 구원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서 예수님 좌우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았을까?

구원은  하나님이 던진 그물에 어쩔 수 없이 걸려드는 것이 아니다. 한 행악자가 비방한 것 처럼 아무곳이나 구원의 그물을 던졌는데, 그속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행악자는 알았다. 자신은 깊은 곳도 배 우편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물이 던져질  아무런 조건이 없는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은 깊은 곳도, 배 우편에에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신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던 것이다. 자신이 잃어버린 물고기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골고다에서 한 행악자는 구원의 낚시줄에 달린 바늘을 물지 않았지만 다른 행악자는 낚시 바늘을 덥석 물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것이 한 행악자를 골고다(죽음)에서 낙원(생명)으로 인도하신 것이다. 십자가의 고통을 감내하시며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막힌 담을 허셨다. 그리고 숨지셨다. 우리가 할 것이라고는 작은 고통을 감내하며 구원의 낚시 바늘을 덥석 무는 일이다. 구원의 그물이 던져지지 않을 곳에 있을지라도 구원의 낚시줄은 드려진다. 은혜다. 덥석물어야 할 은혜다.

광야에서 모세가 든 놋뱀을 봐야 살았던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인자를 봐야 한다. 그리고 덥석 물어야 한다. 놋뱀처럼 한번 보기만 해야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봐야 한다. 구원이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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