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일행은 로마에 들어갔다. 바울은 감옥이 아니라 군인 한명의 감호아래 셋집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바울은 피곤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울은 자신이 결박당한 이유를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이라고 하였다. 로마에 사는 유대인 유력자들은 바울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문안하였다. 다만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유대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어떤지 듣고자 하여 초청에 응하였다고 하였다.
바울과 유대인 유력자들은 날짜를 정해 다시 모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바울은 하루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나라를 증언하였고 구약성경말씀으로 예수님을 믿으라고 설복하였다. 당연히 바울을 가르침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로마에 있는 유대인 공동체도 바울의 강론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부정적) 반응에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 진 줄 알라 그들은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들으리라’라고 말했다.
바울은 두해동안 셋집에 머물렀다. 바울은 자신에게 오는 사람들을 맞이 하여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다.
드뎌 71일의 사도행전 묵상을 마쳤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에 관한 일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시작하여 바울이 하나님나라를 전파한 것으로 맺는다.
예수님의 가르침부터 바울의 전파까지 하나님나라를 , 복음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바울의 복음전파가 뭔가 대단한 것처럼 포장되었던 인상이 싹 사라졌다. 바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운다. 계획은 사람이 하여도 하나님께서 일을 이루어 가신다. 그래서 말씀은 듣기만 해서는 안되고 듣고 행해야 한다. 보혜사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말씀을 순종할 수 있게 도와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