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주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바사왕 고레스를 당대 최고의 왕으로 만들어 쓰셨다. 바사왕 고레스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자신에게주셨고, 그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명령하사 유대인은 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성전을 재건하라고 하셨다고 조서를 내렸다. 그렇다고 고레스 왕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라고 했지만, 하나님을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라고 했다.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은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의 하늘들의 하늘이라고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오히려 고레스는 소수민족의 신마저도 자신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릴 권세를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겠금 하는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왕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고레스를 하나님 말씀 성취에 사용하신 것이다. 고레스는 귀환하는 백성들에게 금과 은으로 도와 주라는 내용을 조서에 포함시켰으며, 바벨론이 가져온 성전 그릇도 돌려주었다.
고레스의 조서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자 하는 자는 귀환을 준비했으며, 주변 사람들은 금과 은과 여러 예물로 지원했다. 성전에서 약탈 당했던 오천사백개의 그릇도 고레스로부터 돌려받았다. 포로지에서 유다민촉을 총괄한 세스바살 (스룹바벨) 총독이 인도했다.
// 당대 세상 중심의 바사왕 고레스는 우주 중심의 하나님을 변방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남은 자들이 모두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바사에도 계셨다.) 남은 자들은 어디에서 살든지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바사왕 고레스와 남은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신다. 나를 통하여 성취하실 말씀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