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7:1-10

드디어 ‘에스라’ 이름이 등장한다. 거의 예수님 수준의 에스라 족보가 나온다. 에스라는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손이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 시대에 활동한 학자다. (그래서 에스라서를 쓴 사관은 성전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아닥사스다 왕을 자주 언급 했었나보다.) 사관은 에스라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자, 모세 율법에 익숙한 학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는 자라고 소개한다. 아닥사스다 왕 때에도 포로지에서 예루살렘으로돌아 온 무리들이 있었는데 에스라는 이때 돌아왔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안전하게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여 스스로 율법을 따라 살고, 율례와 규례를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다.

// 에스라는 집안도 좋고 제국의 왕 아닥사스다의 총애도 받는 남부럽지 않았다. 그러나 사관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결과라고 분명히 밝힌다. 몇대째 예수믿는 집안에서 자랐고, 또 고위급 공무원의 지위에 올랐다고 크게 자랑할 바가 아니다. 예수님 수준의 족보를 가졌고 제왕의 총애를 받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사관은 강조한다.

// 하나님의 도우심은 에스라의 경우 율법에 익숙했기 때문에 따라왔다. 사관은 율법에 익숙함을 에스라가 율법을 ‘연구하고 (말씀에 대해 하나님께 묻는 것) 준행했다 (말씀을 듣고 행함)’ 라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요 듣고 행하는 자니 지혜로울 수 밖에 없었다. 에스라에게는 이것이 백성들에게 전하고 가르치고 싶은 복음이었다.

오늘도 말씀과 보혜사 성령의 깨닫게 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