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9:9-15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불순종의 결과는 종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포로지에서 돌아오고, 성전을 재건하고 유다 예루살렘 공동체를 이루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후에 또다시 계명을 저버렸으니 입이 열개라도 핑계댈 수 없었다.

조상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때 선지자들을 통해 수없이 경고하셨음에도 계명을 저버렸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조상의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셔서 백성을 남겨 두셨는데…다시 계명을 어기고 이방인들과 통혼하였으니 이번에는 진멸당함의 형벌을 받아도 싸다. 이런 상황이니 우리 중 누가 의로우신 주님 앞에 설 수 있을까? 에스라의 고민은 깊다.

의로우신 주님 앞에 율법으로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율법으로는 죄인됨만 깨달을 뿐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해주시기만 기다려야 하나.

에스라와 떨며 모인 사람들. 복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