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0:9-44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성전 앞에 모인 이들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큰 비로 인한 추위로 떨어야 했다.

제사장 에스라는 말했다.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여인과 통혼하고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했다고. 이방 여인과 통혼한 것만 죄가 아니고 다른 죄에 이방 여인과의 통혼이라는 죄를 더한 것이라고.

여기서 에스라는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저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이방 여인들을 끊어 버리라고 명했다. 온 회중은 에스라의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이 일이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니 이 일을 전담할 담당자를 세우고 날을 정해 (이방인과 통혼한 자는) 고을별로 지도자들과 함께 따로 와서 등록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 요나단, 야스야가 일어나 반대했고, 므술람과 삽브대가 요나단과 야스야에 동조했다. (이들이 반대한 것은 추후조사였을까? 당장 현장에서 큰 비를 맞아가며 일을 처리하고자 했을까?)

결국 이방통혼 조사는 열번째 달 초하루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첫째 달 초하루가 되어서야 마쳤다.

통혼자 명단은 1차 귀환자의 영적 지도자 예수아의 자손 다섯명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이방 아내를 내보내고, 속건제로 죄를 속했다. 그리고 이방통혼자의 명단이 끝까지 이어진다. 이들중에는 이방아내에게서 자녀를 낳은자도 있었다.

// 요나단, 야스야, 므술람, 삽브대의 소수의견에 관하여 사관은 침묵한다. 반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또 숙제를 받고 넘어간다. 철두철미한 회개란 무엇인가?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여인을 끊어 버리라’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떨어야 한다. 큰 비로 떨게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느껴야 한다. 죄악은 끊어 버림으로 선은 행함으로 우리 삶을 구별해야 한다.

// 에스라는 ‘율법을 (다시) 민족에게’ 라는 기치를 내걸고 귀환했지만 조상들과 다르지 않았다. 실패였다. 답은 율법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손이다. 에스라는 자신이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여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손(능력)을 힘입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은혜가) 에스라로 하여금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게 했다.

//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도의 삶에도 끊어 버려야 할 죄악이 많다. 그러나’ 하지 말아라’ 로 될 일이 아니다. 낙심하고 아니하고 힘써야 할 선한 일이 참 많다. 소극적으로 죄를 끊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선을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시는 손길을 구해야 한다.

//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생뚱맞게 에스라서 묵상의 갠적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