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주님께서) 그 땅에 기근이 들게하사 그들이 (하나님 대신)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백성을 기근에서 구원하고자 기근이 오기전에) 보내셨는데 (바로) 종으로 팔린 요셉이었다. 요셉은 차꼬를 차야했고 쇠사슬에 매였으나 주님은 정하신 때까지 주님의 말씀으로 요셉을 단련시키셨다.
그가 바로 왕으로 하여금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풀어주어 (노예에서) 자유자가 되게 하셨고 애굽을 다스리고, 살림을 주관하는 총리로 삼게 하셨다. 덕분에 요셉은 자신의 뜻대로 바로의 신하들을 다스리며, 바로의 모사들까지 가르쳤다.
스데반은 요셉의 형통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모든 환난에서 그를 건져내시고,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주셔서, 이집트의 바로 왕에게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바로는 그를 총리로 세워서, 이집트와 자기 온 집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라고 정리했다.
시편기자는 요셉의 형통을 ‘그의 (주님의) 말씀이 그를 (요셉을) 단련하였도다.’ 라고 풀어간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은총과 지혜를 주시는 통로가 ‘주님의 말씀’ 임을 또다시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말씀은 부적이 아니다. 말씀으로 단련되어야 한다. 말씀으로 위로도 받지만 책망도 받는다.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형통이란 평안한 길만 가는 것이 아니라 때론 도가니 속에서 더러움을 태우는 고통의 길이기도 하다. 주님의 말씀이 이렇게 나를 단련하신다. 이것이 형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