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왕 느누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 중 바사 왕 고레스 칙령으로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을 집계한다. 길다.
귀환한 사람들의 지도자급 11명. 스룹바벨, 예수아, 느혜미야, 스라야, 르엘라야, 모르드개, 빌산, 미스발, 비그왜, 르훔, 바아나.
눈에 띄는 이름은 모르드개. 동명이인이 많겠지만 귀환했다가 다시 바사로 갔을 가능성도 있겠다 싶다. 비그왜는 동행한 자손이 이천 오십 육 명이나 되어 지도자 그룹에 한자리 차지 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귀한자 명단 혹은 인구조사는 자손별로만 집계되지 않았다. 베들레헴, 여리고 등등 동향별로도 구분해서 집계되었고, 또 제사장들 자손의 경우 집안에 따라, 직무에 따라 집계되었다.
족보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도 포함되었는데 육백 오십 명이나 되었다. 제사장 자손들 중에서도 족보가 불확실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했고, 제사장 지위가 확실해 질 때까지 (대제사장이 세워질 때까지?) 제사장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도 제한했다.
이렇게 귀환자의 총 수는 42360 명으로 집계되었다.
//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 감동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오랜 세월이 지났다고) 이방 땅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일이라고 더 쉽지 않다. 이 역시 하나님께 감동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은 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동해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 수 있다. 모교회에서나 선교지에서나 하나님께 감동하지 않으면, 말씀과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랴. 하나님께서는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대학으로 집떠날 아이들이 앞으로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렇게 사는 것을 보여줬나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