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율법을 선포했다. 이 율법은 출애굽 후에요단 동쪽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 모세가 증언과 규례와 법도로 선포한 것이다. 벳브올 맞은편은 골짜기는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쳐서 멸하고 얻은 땅이다.
//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이 우리 주님이시다.
모세는 ‘율법을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라고 선포했다. 이 율법은 호렙산에서 언약을 세우실 때 주신 것이었다. 그러나 모세는 이 언약이 단순히 조상들과 세운 것이 아니라 여기 살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세운 것이라고 설명한다. (누구든지 가나안에 들어갈 주의 백성에게 주어진 언약이었다고 해야 하나.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주어진 말씀이다.) 모세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불가운데 너희와 (이스라엘 백성과) 대면하여 말씀하셨다고 천명한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여 모세가 중보자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을 뿐이다.
모세는 주님이 애굽에서 노예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신) 여호와라고 다시한번 강조한다. 주님외에는 다른 하나님들을 (신을) 네게 두지 말아라. 우리 자신을 위해 우상을 새기지 말아라. 우상에게 절하지도 말고 섬기지 말라. 너희 신 (하나님)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목석이 아닌 생명이 있는) 신(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는 자손 삼사대까지 죄값을 치르게 할 것이고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영원히)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신) 여호와. 여호와(야웨)라는 이름의 신(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 혹은 ‘하나님 여호와’와 동일한 의미로 굳었다. 모세가 선포한 율법의 전문을 통해 다시금 도전 받는다.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도 얼마나 많은 ‘우상’을 세울 수 있는지. 출애굽후 광야에서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아론은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우리의 신(하나님)이다.’(출 34:4 새번역) 라고 했다. 심지어 35절에서는 ‘내일 야훼 앞에서 축제를 올리자”(공동번역) 라고 우상(송아지 형상)의 이름을 야훼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렀다. 주님을 만들려고 하지 말자. 주님께 지음 받으려고 하자.
주님은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우상이 아니시다. 말씀하시는 신(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