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1-17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10장은 주 하나님께서 야곱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해 주셨다고 마친다. 따라서 그런즉은 주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지키셨으니 너희도 아브라함처럼 순종하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의 순종으로 주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도 이 말씀(언약 갱신)을 하셨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창 26:4,5)

약속의 땅은 영원하지 않다. 오히려 17절에서는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라고 경고한다. 주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가나안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까지 변함이 없다.

이들은 (자녀들이 보지 못한) 주 하나님의 권능을 목도했다. 어릴 때부터 주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이적과 기사, 갈라진 홍해, 만나와 반석에서 터져나오는 물, 뿐만 아니라 원망과 불평으로 심판을 받은 일까지, 그리고 요단 동편에서의 승리를 직접 보고 경험했다. 이들에게는 불순종에 대한 핑계거리가 없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은 노예 생활을 하던 애굽땅과는 다른 땅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주 하나님께서 돌보셔야 풍족한 땅이다. 순종하면 배부른 땅이다. 그러니 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 땅 사람들이 섬기는 소출의 신, 다산의 신, 번영의 신, 건강의 신은 우상이다.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신(하나님)이라고 착각하여 주 하나님 대신 섬기면, 주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도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실 것이며, (생육하여 번성하지도 못하게 하시고, 질병에 시달리게 하시고) 아름다운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속히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땅이 어디인지보다 그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번성과 풍요는 언약의 결과다. 아니 언약 순종의 결과다. 아브라함이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지켰기 때문에 주 하나님은 이삭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될 것이라며 언약을 갱신해 주셨고, (이삭과 야곱의 순종으로) 이스라엘은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했다. 이제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동일하게 언약을 갱신하신다.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길이다. 다른 길이 없다. 주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이 언약을 준수해야 한다.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내안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지 않으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나라에서 속히 멸망할것이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이 아니니 죽은 것이다.)

// 결국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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