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모세의 경고이자 주 하나님의 마음(근심)이다. 이러므로 주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모세는 다시한번 자신의 가르침을 마음과 뜻에 두고 (새기고), 오늘날로 말하면 암송카드로 만들어 가지고 다니며 옷에도 적고 다니라고 강조한다. 뿐만아니라 자녀들에게도 항상 (할 수 있는 모든 때에) 가르치라고 한다. 우상을 세우지 말고 말씀을 적어 문기둥에도 적어놓으라고 한다. 이렇게 해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약속의 땅에서 오래 오래 (영원히) 살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렇게 기록해 놓은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강론해야 주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 행할 수 있다.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주 하나님의 도를 (듣고) 행하는 것이다. 순종이 말 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이것이 약속의 땅에서 사는 원리다.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원리다. 이땅에 살지만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방법이다.
내가 어딜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땅에서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면 우리를 당할 사람이 없다. (만일 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문제는 우리가 주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세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복이란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것이요, 저주란 주 하나님의 도에서 돌이켜 떠나 명령을 듣지 않고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우상을) 따르는 것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복과 저주는 선포(적용)된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고 한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면서도 항상 복과 저주의 원리를 적용하라는 것이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의 통치를 받느냐의 문제다. 모세는또 반복한다.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예수님 편에 서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