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2:1-19

모세는 개론?을 마치고 약속의 땅에서 평생에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 첫번째가 우상의 흔적을 지우는 일이다. 가나안 땅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모든 곳을 마땅히 파멸하며, 헐며, 주상은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조각한 신상들은 찍어 그곳에서 멸하라. 대신 주 하나님을 섬겨라. 주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신 곳, 주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 그 곳으로 찾아 나가서 제사드리고, 주 하나님 앞에서 먹고, 주 하나님께서 수고에 따라 주시는 복을 온 가족이 즐거워하라.

모세는 여전히 각자의 소견대로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약속의 땅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주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은 그냥 땅이 아니라 ‘안식과 기업’이다. 땅을 차지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땅의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안식을 주신 주 하나님과 평안히 거주하는 것이요, 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순종의 백성이 되어) 후손들이 영원히 언약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한번 더 반복한다. 대적을 물리치고 평안히 거하게 된 후에도 주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 나가서 제사 드리고 , 주 하나님 앞에서 먹고 온 가족이 즐거워하라. 이번에는 온가족에 노비도 포함시킨다. 주변의 레위인도 포함시킨다.

모세는 아무데서나 제사를 드리지 말고 주 하나님께서 택하실 곳 (한지파 한 곳)에서 드리라고 한다. 물론 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나누어 먹는 것은 각 성에서  (지파별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 다만 피채 먹지 말라고 한다. 반복해서 주 하나님께 제사드린 음식은 각 성에서 먹지 말고 오직 주 하나님’께서 택하실 곳에서 노비를 포함한 온 가족과 그 성중에 함께 거주하는 레위인들과 함께 먹고 즐거워 하라고 하신다.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아라.

// 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은 아무데서나 아무렇게나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목석의 신을 섬긴다. 우상은 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교심으로 만들어 낸 피조물이다. 그러나 주 하나님은 자신을 예배할 곳과 예배의 방법을 명하시는 창조주시다. 이방사람들이 목석의 신을 섬기는 이유는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복을 받기 위해서다. 즉 개인적이고 탐욕적이다. 그러나 주 하나님을 섬기는 이유는 주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과 평화를 온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것이다.

//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해야 할 첫번째는 우상의 흔적들을 지우는 것이다. 그것도 철저하게. 감추고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멸해야 한다.  주 하나님 앞에 살 때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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