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은 주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고 가감하지 말라는 모세의 경고로 끝난다. 이제 모세는 선지자나 꿈꾸는 자를 청종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오직 주 하나님만 청종하라고 강조한다.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4)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은 주 하나님을 청종하는 일의 걸림돌이다. 그러니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할 예언이 있다면 ‘주 하나님께로 돌이켜, 주 하나님만 청종하라.’ 이거 하나밖에 없다. 다른 메세지는 이미 주어진 주 하나님의 가르침을 가감하는 악이다.
가족이나 친구가 (선지자나 꿈꾸는 자여서) 다른 신을 섬기자고 꾀는 것은 죽여야 할 죄악이다. 긍휼히 여기지도 애석하게 여기지도 말고 단호하게 돌로 쳐죽여 이스라엘 중에 그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신다.
만약 어떤 불량배가 (선지자나 꿈꾸는 자로 행세하여) 다른 신을 섬기려는 소동이 일어난 성읍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 그 성읍 전체를 진멸하고 다시는 재건하지 못하도록 폐허로 만들라고 하신다. 진멸한 성읍의 재물에 손대지 말라고 하신다.
이렇게 주 하나님 대신에 다른 신을 섬기거나, 섬기도록 조장하는 개인이나, 미혹된 집단을 깨끗하게 진멸해야 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누리고 번성하게 될 것이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 (18)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깨달았다. 하느님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공연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 (전7:29, 공동번역)
전도자의 깨달음 처럼 주 하나님과의 관계는 참 단순(정직)하다. 다만 사람들이 꾀를 내어 복잡하게(거짓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