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법이 아니라 은혜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법 아래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은혜 아래서는 모든 죄가 가려진다. 그렇다고 일부러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그럴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순종하는 자의 종이된다. 죄의 종이거나 순종의 종이거나. 죄의 종과 순종의 종이 대비된다. 결국 불순종이 사망에 이르는 죄다. 순종은 의에 이르는 생명이다.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순종하여 죄의 통치에서 벗어나 의에게 종이 된 것이야 말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제목이다. 여기서는 순종과 의를 동격으로 사용한다.
육신이 연약한 우리는 죄의 종일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혜 아래있는 육신은 다르다. 여전히 약하겠지만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를 수 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 안에 살기 때문이다.
죄의 종이 었을 때는 의의 통치를 받지 않는다. 그런데 죄의 종이었을 때 은혜로 (선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맺은 열매가 부끄러운 죄의 삯인 사망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었다. 의도 하나님과 동격이다. (의의 종 =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종들이 맺을 열매는 거룩한 영생이다.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죄의 종은 자신이 행한 댓가, 곧 죽음이라는 삯을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수도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다. 하나님의 종은 자신이 행한 댓가가 아닌, 곧 영생이라는 선물(은사) 를 받는다.
역설적이게도 죄와 순종이 대비된다.
순종의 종 (16) = 의에게 종 (18,19) = 하나님께 종 (22)
하나님은 믿음의 대상이고
의는 믿음의 속성이고
순종은 믿음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