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권세는 무엇인가? 권위와 권능으로도 번역된다. 어쩌다 권한이나 관할로 번역되기도 한다. 고린도전서에서는 권리 (고전 7:37)나 자유로 (고전 8:9) 번역되기도 한다.
권세는 통치자나 위정자를 지칭하지 않는다. 물론 짐이 곧 법이나 국가였던 시대에는 동일시 할 수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권리’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국민들의 뜻이 모아지면 정권보다 위에 있는 권세가 된다.
그래서 권세를 거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는 것이요, 권세에 대한 불복종은 심판을 자취하는 결과늘 낳는다.
다스리는 자들은 권세 그 자체가 아니라 권세를 집행하는 관리들이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일하는 사람은) 다스리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거스리는 사람에게)는 다스리는 자가 당연히 두려움의 대상일 것이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심판이 아니라 칭찬이 기다린다.
다스리는 자들, 관원들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선을 베푸는 자들이다. 다시말해 관리들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서 하나님께 권리를 위임받은 자들이다. 따라서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거스리는 자들은)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은 세상 권력자들을 사용하셔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벌하신다.
그러나 성도들은 벌을 받을까 두려워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육신을 따르지 않고 영을 따라) 권세들에게 (하나님께서 권세들의 정점에 계신다) 복종해야 한다.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권세를 부리는 관원들이 성실히 (힘써)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려워해야 하고 존경해야 할 자로 여겨야 한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리라. (왜 갑자기 이 구절이 끼어 들었을까?) 그러고 보니 빚은 권세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권리에 대응하는 의무다. 다시말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라는 뜻이다. 세금 내는 것은 의무다. 그리고 펀치를 날린다. 이웃사랑은 의무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다.
계명들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적용하는 방편이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마치 이웃에게 대하여 무슨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하지 않는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완성이라는 것은 율법의 정신을 온전히 반영했다는 뜻이다.
말세다. 말세가 가까울 수록 이웃사랑을 해야한다. 어둠의 일을 벗어야 한다. 육신을 따라 행하지 말아야 한다.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영을 따라 행해야 한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한다. 교회학교의 교복을 입었으면 육신을 따라 행하지 말고 영을 따라 행해야 한다.
권세의 정점이신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 단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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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권세는 무엇인가? 권위와 권능으로도 번역된다. 어쩌다 권한이나 관할로 번역되기도 한다. 고린도전서에서는 권리 (고전 7:37)나 자유로 (고전 8:9) 번역되기도 한다. 권세는 통치자나 위정자를 지칭하지 않는다. 물론 짐이 곧 법이나 국가였던 시대에는 동일시 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날에는 ‘권리’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위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의 권리 (자유)가 정부의 권리 (권위)보다 더 높다.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에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하지 않나) 그러나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권세의 정점에는 하나님께서 계심을 알아야 한다. 집행관들에게 (관리들에게) 있는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의 지극히 작은 부분집합에 불과하다…
… 바울은 권세, 권리를 맡은 자들을 ‘하나님의 사역자’,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부른다. 권세를 맡은 자들이 해야 하는 일은 (권리는) ‘선’을 베푸는 것이다…
…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다. 성도들이 (성실히) 힘써야 할 의무는 ‘이웃사랑이다.’ 빚을 갚아야 하듯 ‘이웃사랑’을 해야 한다. 그래야 법을 만족시킨다. ‘이웃사랑’은 결국 준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