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소위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독설에 이르자 예레미야는 마음이 상하고 뼈가 떨리고 술취한 듯 혼미해 진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간음을 지적하신다.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다 사악하다고 하신다. 그들의 길(습관)이 그들을 어두움에 빠뜨리고, 죄인의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 하나님의 재앙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신다.
사마리아 선지자들은 어리석어 하나님 대신 바알을 의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릇되게 했다. 예루살렘 선지자들도 간음, 거짓, 악행하는 사람들을 옹호했다. 하나님은 (구원이 아니라)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 온 땅에 퍼진다고 하신다.
결국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말라고 경고하신다. 선지자들의 말은 헛된 것이요,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멸시(모독) 하는 사람들에게도 평안을 전하고, 이웃에게 완악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재앙이 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하나님도 이웃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샬롬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이들을 벌하신다. 하나님의 회의에 참석하여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았으면서 선지자라고 하는 자들을 악인이라고 하신다. 바람에 나는 겨와같은 존재다. 의인의 회중에 (하나님의 회의에) 들어갈 수 없다. 주님의 날에 확연히 밝혀질 것이다.
// 단순히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나 교훈이 아니다.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제사장들이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보혜사 성령의 깨닫게 하심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이들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들과 다를게 없다. 하나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 사랑이 없고) 이웃에게 완악하게 행하면 (이웃사랑도 없으면) 교회지도자들이 샬롬을 외친다 해도, 의인의 회중에는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