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호야김때로.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요시야 왕 때부터 여호야김 때까지 예언했던 모든 말을 두루마리 책에다 기록하라고 명하신다. 기록의 목적은 분명하다. 유다 가문이 (재앙의) 예언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주님이 유다 가문의 악과 죄를 용서하시기 위함이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의 통로다. 복음이다.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러 주님의 말씀을 대필하게 했다. 그리고 바룩에게 성전에 들어가서 두루마리 책에 대필한 주님의 말씀을 금식일에 백성의 귀에 낭독하라고 부탁했다. 예레미야는 백성이 말씀을 듣고,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며 (주님을 노엽게 하고 진노하게 한 ) 각기 악한 길에서 떠날 것을 기대했을까?
바룩은 예레미야가 명령한 대로 성전에서 두루마리에 적어 온 주님의 모든 말씀을 낭독했다. 유다백성들은 이날 금식을 선포했고 바룩은 성전에서 두루마리에 적어온 예레미야의 (재앙의) 예언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했다.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도 바룩의 낭독을 들었다. 그는 왕궁에 가서 고관들에게 자신이 들을 예언의 말을 전했다. 이에 고관들은 바룩에게 두루마리 책을 가져오게 했다. 그리고 왕궁에서 다시 낭독하게 했다. 그들은 바룩의 낭독에 놀라 왕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그들은 이 재앙의 예언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궁금해 했고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주는대로 기록했다고 답을 했다. 고관들은 바룩에게 돌아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어 있으라고 말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게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 5:14-16 공동번역)”]
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구절이 떠올랐을까? 고관들은 바룩과 예레미야을 숨겨주기보다 함께 재앙의 예언을 낭독하며 다녀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낼 본문을 당겨보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