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6:1-12

주님의 말씀은 이스라엘과 유다에 집중하지만, 주님은 열방의 주님이시다. 주님은 이방나라들에 대하여도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를 통한 말씀은 구원과 회복에 대한 소망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재앙의 예언이다. 불순종한 백성과 악한 이방에 대한 재앙의 예언이다.

제일 먼저 애굽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었다. 구체적으로 유다 여호야김 왕 네째해에 일어났던 애굽과 바벨론의 갈그미스 전쟁에 관해 주님이 풀어주신다. (예언이기도 하겠지만 역사에 대한 해석으로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애굽은 바벨론을 맞아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애굽 군대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했다. 애굽 군대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유브라데 강까지 올라갔지만 바벨론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애굽은 나일강이 범람해서 온땅을 덮어 버릴듯한 나라였다. 그 기세는 주변 나라들을 멸절시키고 복속시켰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구스사람과 붓사람과 루딤사람들까지 끌여들여 바벨론을 공격했었다. 그런데 그날이 애굽이 패전하는 날이 되었다. 주님이 그날을 애굽에 대한 심판일로 삼으셨다. 애굽에 대한 주님의 심판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세상모든 나라에 울부짖음이 들릴정도로 회복 불가능한 패전이었다. 자중지란의 패전이었다.

// 세상 역사도 주님이 주관하신다. 주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신)만이 아니시다. 창조주시며 역사의 주관자시다. 나일 강의 범람도 주님이 주관하시고 유브라데 강의 창궐도 주님이 일으키신다. 그러나 나일의 번영도 유브라데의 번성도 영원하지 않다. 주님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 이방나라에 대해서도 차별이 없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