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의 멸망을 술취한 자가 필름이 끊긴 것같이 모압도 기억속에서 사라질 것을 예언하신다. 아니 교만의 술을 마신 것이 결국은 주님의 진노의 잔을 마신 꼴이 되어버린다.
모압은 혈육? 이스라엘을 조롱할 정도로 자고 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모압을 성에서 쫓아 내신다.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모압에 대해 주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모암의 교만함을 안다. 허풍뿐인 모압이다. 그의 입에는 거짓뿐이다.
그래서 주님은 모압의 멸망을 애곡하시겠다면 삐꼰다. 모압은 애도밖에는 받을 것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통곡에 통곡을 더하신다. 기쁨과 흥을 빼앗으신다. 향기나고 깨끗한 술은 빚을 수도 없다. 폐허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모압의 산당에서 제사드리는 자들을 진멸시키겠다. 주님의 말씀이시다.
// 모압의 교만은 형제 이스라엘을 멸시하는데까지 치달았다. 주님은 이런 모압을 간과하시지 않으신다. 모압의 산당에서 제사드리는 자들은 결국 교만이라는 모압의 정체성을 따르는 자들이다. 교만한 자들은 결단코 주님나라에 들어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