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장천 바벨론의 패망에 대해 말씀하신다. 바벨론은 패(망)하여 폐망할 것이다. 온 세계의 망치로 승승장구하던 바벨론이 어찌 꺾였을까? 주님이 교만이라는 올무를 놓았는데 바벨론이 걸려들었다고 주님은 말씀한다. 올무에 걸렸으면 살려달라고 빌었어야 했는데 몸부림치다가 오히려 올무에 갇히고 말았다. 이렇게 주님은 다른 심판자를 일으키시어 바벨론을 진멸하실 것이다. 바벨론도 벌 받을 때가 되었다고 하신다.
바벨론이 패망할 때는 바벨론에서 시온으로 도망치는 날이다. 주님께로 돌아가는 날이다. 주님이 하시는 심판에서 교훈받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심판을 선포해야 한다. 주님은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바벨론의 행한 일을 주님을 향한 교만이라는 단 한 단어로 설명한다. 주님을 대적하는 교만. 바벨론은 교만으로 멸절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기 때문이다. 교만이 치달으면 주님의 벌을 받을 때가 된 것이다.
결국 올무에 걸리는 자는 교만한 자다. 교만한 자를 일으킬 자는 없다. 주님은 교만을 불살라 진멸하신다. 바벨론의 운명이다.
// 사자와 생쥐라는 이솝우화가 기억난다. 올무에 걸렸으면 사자라도 생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올무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다. 하물며 주님이 쳐놓은 교만이라는 올무에 걸렸다면 겸손해져야 하는데 바벨론은 오히려 주님의 경고를 무시했다. 주님께 대들었다. 망치질을 하려면 조심해야 하는데, 까불다 자신의 손가락을 때린 꼴이다. 온세계의 망치였던 바벨론은 이렇게 교만하다 꺾였다.
야고보는 정욕에 따라 세상과 벗됨을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한 단어로 말하면 결국은 교만이다.
주님을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