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은 자신의 행위대로, 분쇄하고 분쇄하고 분쇄한대로 심판받는다. 그들이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서라고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모든 악을 행한대로 주님께서 갚으신다고 말씀하신다.
바벨론의 멸망을 노래하면서 바벨론을 멸망의 산이라고 부른다. 산은 사람들이 의지하는 곳이다. 시편 121편 기자도 도움을 구하기 위해 산(들)을 향하여 눈을 든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시편기자의 결론은 우리가 아는대로 도움은 오직 천지의 창조주 주님으로부터만 나온다. 바벨론은 결코 사람들의 의지가 되는 산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멸망의 산이다.
분쇄하고 분쇄하고 또 분쇄하는데 사용되었던 망치 바벨론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어김이 없다. 메대가 새 망치가 되어 바벨론을 칠것이고 바벨론은 황폐해져서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것이다. 바벨론의 군사들은 결국 바벨론이 함락되었다는 말밖에 달리 바벨론 왕에게 전할 말이 없을 것이다.
// 우리의 삶은 마라톤이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 4:7)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우리의 왕에게 패망이 아니라 완주를 보고해야 한다. 완주하면 주실 면류관을 바라봐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분쇄할 것 같았던 막강한 망치인 바벨론 (부와 힘)을 바라보고 달려가면 그 결국은 멸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