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3:13-24

형제들아! 세상이 너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세상이 형제사랑을 하지 않더라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는 뜻일게다. 오히려 형제사랑을 ‘의’의 시금석으로 삼는 성도들을 박해하여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한 술 더 뜬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한국에서 생명의 다리를 그리며 복음을 전한 적이 있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의 다리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였다. (십자가였다.) 오늘 요한은 그 다리자리에 형제사랑을 놓았다.

요한은 복음서에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로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증언한다. 이 말씀을 보혜사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시고 적용하게 하신 말씀이 오늘 14절이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한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용한다.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라고 하셨다.(요15:12,13)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 상에서 친치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 가장 큰 사랑을 하셨다. 성도들은 이 사랑을 알고 마땅히 이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요한은 이 사랑이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권면한다. 형제사랑이야 말로 진리에 속했다는 확실한 증거다. 주님앞에 굳세게 서는 확실한 방법이다.

요한은 주님의 계명을 이렇게 이해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형제사랑이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은 형제를 사랑하는 자 안에 거하신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께서 이렇게 깨닫게 해주신다. 우리들 가운데 있어야 할 사귐의 핵심이다. 믿음이 곧 형제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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