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81-96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것과 주의 말씀을 바라는 것은 같은 것이다. 즉 구원이란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시인은 영혼이 피곤할 정도로 주의 구원을 사모하고 주의 말씀을 바란다고 노래한다.
시인은 주의 말씀이 곧 주의 위로라고 노래한다. 주의 위로는 주의 구원이다. 결국 임마누엘이다. 주님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위로하신다.
주의 말씀대로 사는 삶은, 주의 구원을 바라는 삶은 오리무중의 길을 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안개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주님의 길을 따라 가야한다. 주님의 길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인생은 칠십이고 강건해야 팔십이다. 요즘은 백세인생을 노래한다지만 길지 않는 인생길이다. 시인은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도 소망한다.
저들은 주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다. 주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는 교만한 자들이다. 저들은 주님의 길에 웅덩이를 파서 시인이 따라가는 주님의 길을 방해한다.
저들은 주의 계명을 따르는 자들을 이유없이 핍박한다. 어두움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인의 도움은 주님밖에 없다.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저들의 핍박이 심하나 시인은 그래도 주의 법도들을 버릴 수 없다고 노래한다.

주의 인자하심이 시인을 살릴 것이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주의 약속이 주의 인자하심이기 때문이다.
주의 약속은 영원하다.
주의 약속은 미쁘다. 창조주가 하신 약속이다.
모든 만물이 창조주의 종이다.

시인은 주의 약속을 소망하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노래한다. 고난 중에도 멸망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이유라고 노래한다.
자신을 지켜준 주의 말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노래한다. 주의 말씀이 삶의 이유라고 노래하는 것이다.
시인은 주님의 것이다. 주님이 구원하셔서 주님이 함께하심을 기대한다. 임마누엘! 주의 약속이다.
악인들은 여전히 시인을 멸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나 시인은 주의 약속을 피난처로 삼는다.
세상에 시인이 완전한 피난처로 삼을 곳은 없다. 오직 넓고 넓은 주의 계명으로 피해야 한다. 주의 계명을 따라 살아야 한다.

오리무중의 길을 걸을 때 빛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