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태어나심은 남달랐다.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모친 마리아는 태몽이 아니라 천사의 수태고지로 잉태 사실을 알았다. 당연히 정혼자 요셉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것이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정혼녀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알려주자 요셉은 그 말을 감당할 수 없었다. 성령으로 태어날 자의 아비가 되다니. 요셉은 어떻게하면 이 정혼을 끊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아비됨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자
천사는 요셉에게도 나타나 정혼관계를 유지하라고 확인시켜준다. 그리고 아들을 낳을 것이고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고 명한다. 예수는 구원자라는 뜻이다. (그당시 흔한 이름이었을까?)
천사는 의로운 요셉에게 구약의 말씀으로 확인시켜준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23)
요셉이 의롭다는 것은 성경말씀을 잘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요셉은 말씀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았다. 그리고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았다. 마침내 예수가 나셨다.
주님의 놀라운 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을 것이다.
결혼후에도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나누며 사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의롭다는 것은 말씀을 알고 순종하는 것이다. 임마누엘이다.
예수님은 의로운 (순종하는) 가정에서 태어나셨다. 임마누엘의 가정에서 태어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