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등장하신다. 마태는 예수님의 등장을 당시 전국적으르로 떠들썩 한 요한이 세례주던 요단강에서 시작한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오신 것이다.
세례자 요한은 당연히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는 자신이 예수님께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예수님께 세례를 줄 수 있는냐고 항변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합당한 것이니 허락하라고 말씀하셨고 요한은 이 말씀을 받아드려 예수님께 세례를 준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 위에 임하셨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성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세례 받으신 주님은 성령에 이끌리셨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한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은 무슨의미일까?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 거하셨다. 바울의 가르침에 따르면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존재다. 결국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온전한 사람으로 이땅에 오심을 의미한다. 죄인인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없다고 인정함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렇게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제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시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함께 성자 하나님으로 삼위 하나님의 한분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복음서 기자들이 모두 이 사건을 기록하는데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심과 성부 하나님의 음성을 그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 들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만 보고 들었을 수도 있다. 하여간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두 사람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순종를 통하여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성부 하나님과 함께 하셨던 성자 하나님이 드러난 것이다.
마귀는 스스로도 속인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통하여 공식적으로 성자 하나님으로 계시되었건만, 이제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리시는 분이시건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고 도전한다. 마귀 자신이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다. 물론 예수님은 마귀의 모든 시험을 물리치신다.
토요일 거의 하루 종일 정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