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새물결은 세례자 요한의 투옥으로 위기를 맞았다. 예수님도 갈릴리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였다. 이방땅과 마찬가지인 갈릴리에도 빛이 비친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 거하셨다. 그러나 유대 땅에 나셨지만 유대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다. 그런데 흑암과 사망과 그늘인 갈릴리 지역에 빛이 비쳤다. 예수님의 첫 말씀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다. 그리고 갈릴리 해변에서 영접하는 자,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를 부르셨다. 바로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와 야고보와 요한 형제였다.
그들은 모두 어부였다. 예수님이 저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부르시자 그들은 모두 자신의 소유를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리는 희생을 요구한다. 내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보화가 뭍힌 밭을 산 농부나, 값진 진주를 사는 진주 장사처럼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야 천국 시민권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이 천국은 이와 같다고 비유로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은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빛을 비추셨다.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병든자를 고치셨다.
예수님의 소문은 수리아까지 퍼졌다. 그곳사람들도 고통당하는 자 병든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왔고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의 소문은 퍼지고 퍼져 갈릴리뿐만 아니라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수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천국복음은 예루살렘부터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 순서가 아니라 지역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방의 경계 갈릴리에서 시작되었다. 천국복음은 그 시작부터 유대 (이스라엘)만이 아닌 이방을 포함하는 복음이다. 수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였지만 제자로 남을 수 있는 자는 적다. 자신의 소유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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