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에게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신다. 땅에는 좀과 동록과 도둑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가복음에서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야 할 이유를 비유로 가르치셨다. 한 부자가 소출이 풍성하자 곳간을 더 크게 짓고 자신의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에 쌓아두고 평안이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리라 계획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부자를 어리석다 하셨다. 예수님은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좀과 동록과 도둑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신다. 좀도 동록도 해아지 못하며 도둑도 도둑질하지 못하는 곳이다. 하늘에 쌓아 둔다는 것은 결국은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를 구제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기관들 보다 더 나은 의를 설명하시며 은밀히 행하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예로 드셨다. 그래야 하나님께 상을 받는다고 하신다. 이 땅에 있는 것을 하늘로 보내 쌓아둘 수 없다. 대신 의로운 행위로 하나님께 상을 받는다면 하늘에 상을 쌓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구제다. 땅에 보물을 쌓는 자는 자기 상을 이미 받은 자들이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자들은 당연히 의로운 삶을 마음에 두고 산다. 보물이 있는 천국의 삶을 향해 살고 천국백성으로 살아간다.
천국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푯대를 바라봐야 한다. 푯대를 바라보는 눈이 건강해야 천국백성으로의 삶을 살 수 있다. 눈이 나쁘면, 즉 푯대를 바로 보지 못하면 인생의 여정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 푯대는 빛되신 예수님이다. 빛이 어두울 수 없다.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는 말씀은 빛이 없으면, 즉 어두우면 어둠가운데 갇힌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하나님은 구제하라 하시고 재물은 탐심을 가지라고 속삭인다. 당연히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 재물은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이웃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게 하신다. 재물은 먹을 것 입을 것에 관심을 갖게 하지만 하나님은 목숨과 몸에 관심을 가지신다. 즉 생명, 하나님과의 사귐에 관심을 가지신다.
우리가 염려한다고 생명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생명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스스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 모든 것의 필요를 아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이 상주시는 분이심을 믿으라고 하신다.
믿는 자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어제의 말씀에 따르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대표적이 예가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다. 그것도 은밀한 중에 행하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다. (그중에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이)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구제다. 그러면 무엇을 먹을 지 무엇을 입을지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부족함 없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을 위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나의 내일은 주님이 알아서 책임져 주신다. 괴로움을 겪는 사람이 그날만 괴롭도록 의를 행하라고 하신다. 우리는 이웃을 위해 염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돌봐 주시듯 나는 이웃을 돌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