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우리나 영어권이나 새해 첫 인사는 복이나 행복을 기원한다. 새해 첫날 아침, 시편기자는 주님의 복으로 새해 인사를 해주신다.

“복되어라, 그 행실 깨끗하고 야훼의 법을 따라 사는 사람. 복되어라, 맺은 언약을 지키고 마음을 쏟아 그를 찾는 사람”(1,2 공동번역)

오늘 본문은 시편을 여는 1편 1,2절의 확장판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새번역)

주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불의 대신 주님의 도를 행하는 것이라고 시인은 노래한다. 주의 명령, 주의 법도를 잘 지키는 것이다. 주의 길을 내가 가야할 길로 따르는 것이다. 주의 길을 따를 때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주의 의로움을 가르쳐주실 때 감사하는 것이다. 비록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더라도 (순종의 자세로 행할 때) 주님의 버림을 받지 않는 것이 복이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9)

시편기자는 청년들이 누려야 할 복도, 아니 구해야 할 복도 행실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고 노래하며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청년이 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근거라고 노래한다.

주님을 찾는 것은 주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구도자의 삶은 계명을 지키는 삶이다. 시편1편 기자의 노래처럼 악인의 꾀를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려면 주의 말씀을 마음에 지녀야 한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담은 사람은 감사와 찬송이 넘칠 수 밖에 없다. 주의 말씀을 더 배우려는 마음이 넘친다.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한다.

세상사람들이 모든 재물을 복으로 여기고 즐거워함 같이 성도들은 주의 말씀이 가르쳐 주시는 도를 복으로 여기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사람들이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놀릴지 몰라도 주의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암송하며, 그 말씀을 잊지 않고 따르는 삶이 복되다고 하신다.

주님의 새해 인사는 건강의 복도 물질의 복도 아니다. 말씀을 따르는 복이다.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의 도를 행하라고 하신다. 이것이 참 복이다. 나와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누려야 할 복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패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