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11-20

예수님은 길을 잃지 아니한 99 마리 양보다 잃은 양 한마리를 찾은 것을 더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냐고 말씀하신다. 마찬가지로 성부하나님께서도 작은 자들 중 한명이라도 잃고 싶지 않다고 하신다. 작은 자들은 마치 하나님나라에 이미 들어가 있는 자들처럼  언급하신다. 한편으로는 하나님나라에 있는 작은 자라고 하더라도 (양처럼)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하신다. 길을 잃어 버리는 것을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풀어가신다.

길을 잃는 작은 자를 (죄를 범한 형제를)  찾는 방법은 1) 죄를 범한 형제와 일대일로 권면하라. 2) 일대일로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과 함께 책망하고 권면하라. 3) 두세사람이 권면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교회차원에서 치리하라. 교회의 치리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각 단계에서 권면을 들으면 형제를 찾은 (얻은) 것이다. (이방인과 세리라고 절망적이지 않다. 우리 주님은 이방인과 세리도 찾으신다. 결론은 죄에서 돌이키라는 것이다.)

18절의 말씀은 16장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하신 말씀과 같다. [[ 예수님은 또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신다. 천국 열쇠란 무엇인가? 어렵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세례요한이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이듯이 베드로 또한 천국에서 세례요한만큼 작은 자라는 의미다. 천국 열쇠를 가지고 천국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는 바리새인들이 천국문 앞에서 마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듯이 행세를 했지만 예수님은 저들을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라고 책망을 하신다. (마23)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열쇠가 없었다. 천국열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결국 천국열쇠를 주신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고 예수님이 함께 하셔서 천국 열쇠를 담당하는 자로 살 것이다. 결국은 교회에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삶이다. 그러니 열쇠를 받았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닫는 일이 권세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2019.02.25 묵상일지에서 퍼옴]]

이번에는 베드로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합심하여 기도하는 두 사람에게도 (여기서 무엇이든지는 가장 좋은 것, 가장 필요로 한 것을 의미한다) 천국열쇠를 주신다고 하신다. 두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바로 그 곳에 주님이 함께하신다고 선언하신다. 임마누엘이다. 16장 묵상을 확인시켜 주신다. 주님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천국열쇠다. 내가, 우리가, 교회가 임마누엘임을 보여줄 때 천국문이 열린다.

양의 문이 되어 주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는 양의 문을 풀고 매는 (열고 닫는) 천국열쇠가 (예수님이) 주어졌음을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신다. 오늘도 임마누엘의 신비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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