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족보. 더군다나 2장 분량.
오늘은 주석이 가장 길게 달린 4장 8,9절 야베스만 주목하기로.
“야베스는 그의 가족들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았는데, 그의 어머니는 고통을 겪으면서 낳은 아들이고 하여 그의 이름을 야베스라고 불렀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해 주시고, 내 영토를 넓혀주시고, 주님의 손으로 나를 도우시어 불행을 막아 주시고, 고통을 받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구하였더니, 하나님게서 그가 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다.”(새번역)
하나님께서 야베스의 기도를 들어주신 결과가 무엇인가? 야베스가 형제들보다 귀중한 자가 된 것이다. 새번역은 존경받는 자 공동번역은 세력있는 사람으로 번역한다. 야베스는 이름 그대로 고통가운데 태어났다. 야베스의 어미니가 겪은 산고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모든 어머니가 겪는 산통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적용은 죄인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이렇게 슬프게 시작한다.
그런데 가장 존귀한자, 존경받는 자, 세력있는 자가 된 것은 또한 무슨 이유인가?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 야베스의 간구를 이루어주신 결과라고 한다. 야베스가 구한 것의 핵심은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가 아닐까? 우리 눈은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해주시고 내 영토를 넓혀주시고’에 꽂혀 있을지 몰라도 말이다.
죄 가운데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것은 구원말고 또 무엇이 있으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는것보다 더 큰 것이 무엇이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야 말로 형제들 중에서 존귀한 자, 존경 받는 자, 세력있는 자가 되는 길이 아닐까?
야베스의 기도를 개인적으로 적용한다면 지경이 넓어지는 복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는 것일 것이다.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소서는 구원받은 자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