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1:1-19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추대한다. 추대 이유로 가장 먼저 같은 혈족임을 강조한다. 두번째로 다윗이 사울의 군대장관이었음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고 하신 예언의 말씀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도 알고 있음을 시인한다. (골육도 사울의 군대장관 출신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겠지만 온 이스라엘은 그동안의 불순종을 포장해버리려고 했던 모양이다.) 이렇게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 되었고 이스라엘 각지파의 대표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결국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하신 말씀대로 되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온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기로 했다. 예루살렘은 당시 여부스 족속의 땅이 었다. 여부스 원주민은 저항하였으나 다윗은 먼저 여부스 사람을 치는 사람을 군대장관으로 삼겠다고 공약했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먼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을 몰아냈다. 그 공로로 요압이 군대장관이 되었다. 이렇게 다윗은 시온 산 성을 빼앗아 다윗 성으로 삼고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다윗은 시온 산 성을 빼앗은 후 그곳에서 살았고 그곳은 다윗 성이라고 불렸다. 다윗과 요압은 함께 성을 견고히 세워갔다. 사관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다윗이 점점 강대해졌다 라고 기록한다. 임마누엘!

사관은 다윗을 도운 용사들의 이름도 기록한다.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이미 언급됐다. 그리고 세 용사로 삼십명의 우두머리 야소브암, 엘르아살이 언급된다. 이 둘은 삼마와 함께 ‘세 용사’였다. (삼마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데 왜?) 야소브암과 엘르아살의 용맹을 기록한 사관은 세 용사의 전설적인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 공수 작전을 언급한다.

다윗이 그토록 갈망하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세 용사가 죽음을 무릅쓰고 길어가지고 왔지만 다윗은 그 물을 마시기를 기뻐하지 않았다. 다윗은 대신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드렸다. 다윗은 이 일로 (하나님과) 용사들의 마음을 샀다.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내가 어찌 감히 이 물을 마실 수 있단 말이냐! 이 사람들의 생명의 피를 내가 어찌 마시겠느냐? 이것은 목숨을 걸고 다녀 온 세 용사의 피다.”

독불장군은 없다. 성도들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