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1:20-47

요압의 동생 아비새는 또 다른 세명 중 우두머리라고 한다. 아비새는 두번째 세 명 가운데는 가장 뛰어났지만 첫번째 세 용사들에게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오는 이름이 (솔로몬 때 군대장관이 된) 시위대장 브나야다. (브나야에 대해서는 비교적 길게 설명한다. ) 브나야가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두번째 세 용사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다른 한명은?

그리고 요압의 아우 아사헬 이름도 보인다. 그러면 11장에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세 아들 이름이 모두 나온다. 요압이 다윗왕국을 세우는데 있어서 다윗의 오른팔 역할을 한 것은 지울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관은 여러 지방출신의 용사들을 언급한다. 열두지파에 속하지 않은 이방 혈통을 가진 암몬사람 헷사람 모압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윗의 용사였음을 기록한다.

독불장군은 없다. 끊임없이 다윗의 자리를 노렸을 누이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그는 조카지만 막내 외삼촌 다윗과 나이차이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다윗왕국을 세우는데 일등공신이었다. 그래서 사관은 다윗의 용사들의 명단을 언급하기 전에  요압이 군대장관이 된 이유를 미리 기록했던 것이다.  오늘 본문은  심지어 다윗이 간음한 밧세바의 남편 헷사람 (이방인) 우리야도 다윗의 용사 명단에서 빼지 않는다.

하나님나라 백성이 되는 권세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대로 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난다. 하나님나라 생명책에 올라간 이름들도 이렇듯 다양할 것이다. 내가 혹시라고 생각했던 이름이 없을 수도, 내가 설마라고 생각했던 이름이 있을 수도 있다. 내 이름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혹시 혹은 설마일 것이다. 오늘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구체적인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