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싸움에 나갈 사람이 아닌 레위사람을 계수했다. 민수기의 말씀처럼 30세 이상으로 계수하니 3만 8천 명이라고 한다. 사관은 레위인의 업무를 성전이 일을 보살피는 것 외에 관원과 재판관 문지기 찬양대로 구분한다.
사관은 다윗이 레위 자손을 게르손 그핫 므라리 세분하여 이들의 자손들의 이름도 기록한다. 특별히 아므리의 아들 아론과 모세를 따로 언급한다. 특이한 것은 삼십세 이상의 레위인을 계수하였는데 24절에 보면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세 이상된 우두머리라는 표현이 나온다. 아마도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봉사를 시작하는 연령을 낮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놓고 “하나님께서 평강을 그의 백성에게 부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니 레위사람이 다시는 성막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기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고 선언한다.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20세 이상으로 계수되었다. 성전이 완공되면 필요한 세세한 직무까지 고려했던 모양이다. 아론의 자손들로 이어지는 제사장 직분뿐만 아니라 성전 뜰과 골방에서 하는 일, 성물을 미리 준비하는 일, 진설병 준비, 찬양 등등 제사장들이 직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수종드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성전의 직무에 참여한 것이다. 그러니 직무의 귀천이 있을 수 없다.
// 레위인을 계수할 때 문지기 4천명, 찬양대 4천명이었다. 동수다. 오늘날 교회와 뭔가 다르다. 오늘날의 교회제도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찬양하는 만큼 안내도 해야 하고 찬양의 직무만큼 안내의 직무도 귀한 줄 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