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9:20-30

다윗의 왕위가 솔로몬에게 위임된다. 위임식은 ‘왕 만세’가 아니라 ‘할렐루야’로 시작한다. 왕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제사하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셨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삼는다.

‘솔로몬을 왕으로 삼아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하고’ 라고 사관은 기록한다. 솔로몬 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굳이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대)제사장이 되게 한다. 이렇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왕위에 앉아 다윗을 이어 통치했다.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하나님의 아들 삼으시겠다는 신탁이 성취됨을 강조한다. 그결과 온 이스라엘이, 지도권이, 다윗 왕의 여러 아들들도 솔로몬 왕에게 복종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 삼은 솔로몬을 형통하게 하셨다.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사울과 다윗보다) 뛰어나게 하셨다.

사십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다윗이 퇴위한다. 사관은 다윗은 장수했고 부했고 존귀했다고 기록한다. 자세한 기록은 사무엘의 글과 나단의 글과 갓의 글에 다 기록되었다고 떠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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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위임식에서 ‘왕 만세’보다 ‘할렐루야’가 먼저 울려퍼졌다. 솔로몬은 혈통적으로 다윗의 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 다윗의 위를 계승한다. 다윗의 나라가 하나님나라가 된다. 하나님이 하나님나라의 주권자 이심을 드러내신다. 그래서 왕에게 기름붓는 현장에서 제사장 사독에게도 기름을 붓는다.

성도도 다 누구누구의 아들과 딸들이다. 그러나 성도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자들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자녀)이다. 상속자들이다.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라고 하신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벧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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