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를 요약하면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의 역사를 굳건히 하고 사랑의 수고를 넘치게 하고 소망의 인내를 끝까지 경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해서 교제하기를 기도한다. (3장 마무리 정리)
그러므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배운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고 권면한다. 아니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행하고 있는 바를 더욱 많이 힘쓰라고 권면한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지금 행하고 있는 것은 바울일행이 주 예수로 말미암아 데살로니가 교회에 가르친 (명령한) 것이라고 한다. 즉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
성도들이 더욱 많이 힘써야 할 주 예수로 말미암은 명령, 곧 하나님의 뜻은 거룩함이다. 거룩함은 음란을 버림이다. 음란을 버린다는 것은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하는 것이다.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아내를 대하기 위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라고 한다. 색욕을 따라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성적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아시고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심은 (성생활에 있어서도)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다. 거룩하라는 명령을 저버린 자는 사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라고 말씀하시는 성령을 보내 주신 성부 하나님을 저버린 것이다. 바울은 거룩이 믿음의 역사라고 한다.
바울은 사랑의 수고에 대해서는 굳이 권면할 말이 없다고 한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울일행의 가르침를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받아 이미 서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 교회 내에서뿐만 아니라 온 마게도냐에 있는 형제들에게도 사랑의 수고를 이미 행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하라고 권면한다. 사랑의 수고를 하는데 있어 떠들어대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한다. 그리고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일해서 사랑하라고 한다. 교회내에서뿐만 아니라 외인에 대해서도 사랑하라고 권면한다. 교회밖의 사람들에게도 정의와 공의로 행하여 (단정이 행하여는 존경을 받도록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세상에서도 칭찬 받도록)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가 (궁핍한 자가) 없도록 하라고 권면한다.
// 거룩함을 특별히 성적 정결과 연결하여 강조한다. 오늘날은 우리는 사랑(love)이 아니라 색욕에(성애에, sexuality) 노예가 된 세상에 살고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어떤 성적 문제가 있었을까? 혼외성애에 대한 지적이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 하여간 외인, 불신자들에게도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고 분명히 가르친다. 세상의 존경을 받으라고 명하신다. 교회의 사명이다.
쉴만한 물가_quiet wa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