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7:14-27

“내가 그 행위대로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27b)

예루살렘의 폐망을 막으려고 나팔을 불어 예비군을을 소집하나 전쟁에 나갈 사람이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진노가 이미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렀다고 하신다. (본문을 읽으면서 한국교회 현실이 페러디? 된다.)

교회 밖에는 교회에 대한 비판이 가득하다. 교회 밖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는 불법세습과 학력위조 등 온갖 가증한 일이 난무하니 성도들의 영혼은 죽을 것이다. 가나안성도들이 교회를 떠나서 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한 자기 죄악으로 슬피 울 것이다. 그나마 사회정의와 공의를 위해 봉사하던 손은 피곤하고 기도해야 할 무릎은 약해졌다. 교회는 창피를 당할 것이다. 수치를 당할 것이다. 놀림을 받을 것이다. 그제서야 금과 은을 신봉하던데서 돌이킬 것이다. 재물이 자신들을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돈이 영혼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됨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화려하고 크게 지은 예배당으로 말미암아 교회 지도자들이 교만해져 불법세습과 학력위조와 성적간음 등으로 가증한 일을 행하니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상 사람들이 피하는 똥차가 되게 하실 것이다. 결국 예배당 건물 마져도 세상 악인에게 넘겨 약탈당하고 더럽혀지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교회를 외면하실 것이다. 한국의 교회당도 (서구의 교회당 처럼) 세속적인 일에 임대되거나 팔릴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쇠사슬을 만들라고 하신다. 끊을 수 없는 죄악이 온 이스라엘에 가득하고 포악이 예루살렘에 가득찼다는 것을 상징하는 행위일 것이다. 하나님은 결국 더 악한 이방인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교만을 그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성소가 더럽힘을 당하더라도 죄악이 있는 곳에 패망이 이르게 하실 것이다. 평강을 구하여도 이미 늦었다고 하신다.

환난에 환난을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 때 소위 하나님의 백성들이 선지자에게서 ‘평안하다 평안하다 평안하다’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나 헛될 것이라고 하신다. 제사장들에게는 율법이 없어지고 장로들에게는 책략이 없을 것이고 하신다. 한국교회는 어떤가?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목사들, 치리를 제대로 시행하는 장로들이 있는가? 세상 복만 추구하는 다른복음을 구해봤자 헛될 것이다. 교회 지도자나 중직자나 일반 성도나 구분없이 두렵고 떨림으로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각자 그 행위대로 갚으실 것이다. 각자의 죄악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심판의 주 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예루살렘은 평안하다 평안하다 평안하다라고 외친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한국교회가 예수 믿으면 (세상) 복 받는다고 가르치는 것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참 평안이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참 복이라는 것을 가르치지 못한 결과는 패망이다. 육신도 영혼도 죽는다.

가난한 선교지에서 우리(내)가 전하는 복음은 어떤가? 두렵고 떨린다. 과연 영혼을 살리는 복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