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4-25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한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라 예루살렘은 이제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남은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고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에게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게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라라’ 라고 전하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잠깐 (즉 포로로 흩어져 있는 동안) 그들에게 성소가 되시겠다고 하신다. 임마누엘이다. 즉 성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이다. 성전에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이 성소다. // 교회당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 흩어진 가나안 성도들에게도 성소가 되어주신다.

또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라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다. 회복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다. 그런데 회복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땅을 다시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들을 제거하여 버리는 것이다. 대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한마음, 새 영으로 돌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율례를 따르며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는 것이다.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되고 순종하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선언하신다. 한편으로 미운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행위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신다. // 교회당에 남겨진 성도나 가나안성도나 그 행위대로 심판받는다. 성령에 이끌리어 순종해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에스겔은 그룹들이 (네 생물이) 날개치며 하나님께서 영광가운데 하시는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의 영광은 예루살렘에서 떠올라 성읍 동쪽 산위에 머물렀고 에스겔은 주의 영에 이끌리어 예루살렘에서 환상을 다본 후에 다시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돌아왔다. 에스겔은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모든 일을 말했다. //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했을 것이다. 심판의 두려움과 회복의 소망이 교차되었을 것이다. 포로지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성소가 되어주신다는 말씀은 힘든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신다는 위로의 메시지다. 성령에 이끌리어 순종하라.

Leave a comment